봉봉의 예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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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투어] 아모레퍼시픽 스티븐 해링턴 전시봉봉의 예술투어 2024. 3. 16. 23:51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24년 상반기 기획전으로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스티븐 해링턴의 전시 《STEVEN HARRINGTON: STAY MELLO》를 개최합니다. 캘리포니아 풍경과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가는 각종 캐릭터가 혼재하는 다채로운 색감의 작업들로 주목받았습니다.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의 이면에는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고민해 온 삶의 균형, 불안, 잠재의식 등에 대한 사색이 담겨있습니다.해링턴의 작업 세계를 국내 최초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과 더불어 나이키, 크록스, 이케아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디자인 작품까지 총 100여 점을 소개합니다. 또한 작가가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제작한 10미터 너비의 대형 회화와 직접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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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디자인페어] 코엑스 디자인페어에서 영감 얻기봉봉의 예술투어 2024. 1. 4. 11:56
학교 출장으로 갔다왔는데 지금까지 갔던 페어 중 제일 인상깊게 본 페어였다. 각각의 회사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고, 개인으로 작업하는 작가님들의 작품들도 상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재치있게 만들어졌다. 주제는 환경인 것 같다. 환경 보호를 위한 디자인용품도 있고, 말 그대로 편리한 환경을 위한 디자인도 있었다. 무심코 지나가다보면 걸려 넘어지거나 무릎이 다칠 때가 있는데 그걸 놓치지 않고 디자인적 요소를 넣어 제작한 머쉬룸캡 옥수수전분 플라스틱이었나? 그걸 바탕으로 화병이 만들어진다. 아이들이랑 점토 활용해서 이런거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다시 해봐야겠다. 인천캠핑작전본부?의 부스. 인포그래픽도 있고 엠비티아이를 활용한 캠핑장 추천, 디지털불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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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학교의 미술교육] 1~50페이지까지봉봉의 예술투어 2022. 7. 25. 01:39
우리는 지성으로 자연을 이해한다. 자연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예술적 느낌이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방식으로 사물을 이해하도록 교육받은 아이등른 '유능한'사람이 되지만 직접 예술 활동에 참여해본 아이들은 '창조적'인 사람이 된다. 예술의 결과물에만 바라보는 것이 예술이 아니라 예술을 하는 행위 자체도 예술이 된다. 하지만,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습, 관찰, 기술 습득의 영역까지 닿아야 하는 것처럼 지식, 문화, 실용 기술 훈련 모두가 예술에 대한 요구로 이루어져야 한다. 예로부터 인간은 신을 갈망해왔다. 신과 닿기 위해서 재물을 태워 하늘로 연기가 올라가는 것으로 제사를 지내왔고, 첨탑을 높게 쌓아 하늘과 가깝게 만들었다. 우리는 흔히 신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경이롭다' , '아름답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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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선샤인1] 선택에 대하여봉봉의 예술투어 2021. 10. 12. 06:19
나는 서울을 좋아한다. 서울의 도시를 느끼는 것도 나의 즐길거리 중 하나이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져 있는 길거리를 걸으며 그 시대 속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어떤 때는 서울역 부근을 따릉이 타고 지나가면서 신문지를 던지는 빵모자를 쓴 청년이 될 때도 있고, 또 어떤 때에는 을지로 다방에서 잠자리 안경을 쓴 선을 보는 여인이 되기도 한다. 어떤 역사의 획을 긋는 대단한 사람보다는 그 시대 속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는 엑스트라 1의 삶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서울에는 가득하다. 미스터 선샤인은 대한민국의 역사 중 가장 아픔으로 여겨지는 시대의 시작점, 개화기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다. 내부적으로는 신분제 사회가 무너지고 야망을 품은 자들이 나타나며 외부적으로는 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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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 어느날. 조선 민화전_북촌봉봉의 예술투어 2021. 5. 5. 19:00
오르락 베이커리에서 돼지바크러핀을 샀지만 일반 크러핀이 4개 중 2개나 들어있어서 인스타 디엠 보냈던 날. 사장님(?)께서는 죄송하다며 환불해주신다고 했지만 사실 환불 목적으로 한 건아니고... 그냥 쿠폰만 달라고 했는데 부분 환불 및 추가적으로 먹고 싶었던 바게트 하나를 선물로 주셨다. 크러핀은 그날 먹어야지 다음날 먹으면 눅눅해져서 안된다는.. 아현에 갔다가 북촌 한번 가보기로 해서 남자친구랑 북촌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조선민화전 갤러리 전시를 보게 되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도 북적북적했던 북촌 탈색하니까 머리도 빠지고 머리 색도 빠지고....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 조선민화전 대략 이 쪽에 있는데 생각보다 번화가에 있다. 북적북적. 처음 들어가면 작가분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 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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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1. 필립콜버트 : 팝아트와 미디어아트로의 예술여행_세종문화회관봉봉의 예술투어 2021. 5. 4. 20:02
날씨 좋았던 4월의 마지막 , 광화문으로 차를 끌고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했다. 사실 딱히 이 전시회를 볼 생각은 아니였지만 ...최근 미디어아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TV화면에서 예술가의 작품을 걸어놓는 그런 기이한 형태를 예술이라고 관람하고 인증하는, 보여주기 식의 전시 문화가 생기고 있다. (르네마그리트..진짜 ...........그냥 르네마그리트라는 타이틀에 흥분해서 제대로 검색도 안해보고 간게 잘못이지.)특히 코로나 때문에 전시회를 오픈하는 것 자체도 흔하지 않을 뿐 더러 진짜 작가가 걸어놓은 미술전시회가 더욱 귀해져버린 판국에 이런 전시는 당연히 보러갈 수 밖에 없었다. 팝아트는 내가 좋아하는 예술장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 수업할 때 아이디어도 많이 얻는 경우도 많아서 이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