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a/우리는 누구인가?] 역사와 리더쉽1

⭐️ 중심 아이디어: 시대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른 인간의 행동은 국가의 발전을 이끈다.

대안학교이기 때문에 수업시수가 다른 학교보다 꽤 많이 적다. 그러다보니 다른 공립학교에서 해야하는 부분을 하지 못했던 경우가 작년에 꽤 있었다. 또한 교과서 없이 성취기준을 토대로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하고 실행하다보면 성취기준을 다 못채운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6학년 아이들은 역사를 바탕으로 리더쉽의 자질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우리는 누구인가' UOI를 구성하게 되었다. 

 

(예전 학교에서 아이들이 내 역사수업을 꽤 좋아했었기에 좀 자신이 있다구)

 

모든 내용을 다룰수는 없기에 아침 활동에는 '용선생 한국사'를 읽으며 넘어가고 ..

이번 수업에서는 각 시대별 국가가 왜 멸망이 다가왔는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그에 따라 영웅들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영웅들을 비교.분석하는 수업으로 구성하였다. 

첫번째 수업에서는 , 

역사하면 떠오르는 것을 3가지 써보고 두 팀으로 나누어(7명씩) 마인드맵으로 나타내어 보았다. 

마인드맵으로 나타내었을 때 비슷한 것끼리 묶어보고 묶어놓은 낱말들을 포함하는 상위 낱말을 찾아서 써보라고 하였다. 

 

 

그 후에 팀별로 8개의 핵심단어들을 발표해보는 것으로 하였다. 

동그라미 친 것들은 가장 큰 범위의 단어들이다.

 

다양한 나라의 역사도 함께 배우는 우리 아이들이라 그런지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 꽤 많았다. 

함께 이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가 생각하는 역사에 대해 적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 아픈 기억, 고마운 기억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우리 모두의 기억

- 나라들이 엮여있는 오래된 이야기

- 인류가 생겨난 이래 일어난 사건들

- 세계사 같은 특별한 것만이 역사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 일어나는 평범한 일들 모두 역사의 일부라고 생각함

 

올해 아이들이랑 감성적인 글쓰기, 생각하기를 많이 해서 그런가 역사하면 과거에 있었던 선조들의 이야기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글로 표현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졸업하지말고 내년에도 쌤이랑 같이 있쟈.....ㅠㅠㅠㅠㅠㅠ 우리 애들 못보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