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EP] IB를 배우지 않은 아이들이 IB 수업을 한다고?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IB 본부랑 협의하여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12차시의 IB 수업을 운영할 수 있는 IBEP 정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IB 월드스쿨 교사, IBEC 등 IB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선생님과 함께 IBEP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7월에는 1차 협의회를 가지고, 8월 2차 협의회에서는 함께 어떤 프로그램을 할 것인지 이야기도 나누면서 선생님들의 다양한 수업 철학과 스타일을 볼 수 있어서 인상깊었다. 

 

나는, 신념과 가치관을 넘어 정체성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정체성이 가장 내가 해보고 싶은 주제이기도 했고, IB 교육과 연결짓기 좋은 소재였기 때문이었다. 

 

라고 협의회 때 이렇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 사실은...7-8월은 오타쿠가 되어 귀칼, 진격거, 주술회전 등으로 방학을 날렸던 시기라.... 그러다보니 내 머릿속에는 진격거 밖에 없었다.

신조 사사게오!!!!

어

느

날,

에렌 예거를 보며 저 놈은 왜 저렇게 지-유에 집착하나? 신념이 너무 강하면 저런 인간이 되는군 도대체 왜 저렇게 되었을까? 하고 유튜브에 찾아보다보니 아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I387y_KHtQ0?si=46gV9WEymA97tGtK

 

실존주의 철학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나니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고 싶었고,  그와 관련된 개념을 (정체성, 자유, 책임, 가치, 신념, 사회 등)을 떠올리며 수업 계획을 메모에 빠르게 입력하기 시작했다. 

 

 

 

 

 

 

 

고맙다 예거 형제... 이렇게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