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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식물실내조경전문가 2급 도전기 !편식왕냐옹이의 성장 diary/예술 2025. 2. 13. 01:16
방학이라 심심했는지, ADHD 기질 발동해서 식물에 미친듯이 꽂히기 시작한 요즘.
인스타 둘러보다가 수경식물을 보는데 왜 그렇게 예쁘고 힐링되는지 몰랑~~~ 하면서
나도 모르게 수경식물실내조경전문가 2급을 수료하기로 결심, 결제하였다.
나에게 있는 자격증이란 오직 1급정교사 자격증이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자격증을 또 따다니..☘️
1급은 너무 비싸가지구..내가 식물로 돈 벌 것도 아니라 1급은 패스하고 2급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수경식물은 당연히 물 속에서 식물을 키우는 걸 의미하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 뿌리에 흙이 남아있으면 안된다는 것! 흙 속 영양분이나 부유물들이 물을 오염시켜 식물을 죽일 수 있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뿌리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식물을 잘 털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경식물 관리 방법은,
1. 수경식물 만든 후 2주 동안은 빛이 없는 곳(광합성x)에서 매일 물갈이를 해준다. (뿌리 회복기간)
2. 종이컵에 액체 영양제 5방울을 2주 뒤에 넣어준다.
3. 수돗물에는 염소 성분이 들어있기에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반드시 정수기가 아닌 수돗물 사용.
4. 물은 뿌리-줄기 사이의 경계까지만 넣어준다.
5. 물이 반 정도 줄었을 때 원래 높이로 채워준다.
[첫 주 작품]
첫번째(왼쪽) 작품은 3가지 식물이 들어있는데,
나한송_ 동북아 원산지(추위 강) / 후마타고사리_열대(제일 높게 설치) / 드라세나 산데리아(물 사랑함. 물 높이 구애x)
삼각형으로 심어야 예쁘다고 하셨다.
가운데 페페는 우리집 식탁 테이블에 올려두었는데 벌써 새순이 돋았다. (페페랑 고사리는 흙터는 게 보통이 아니였음)
오른쪽 아이는 남편 화장실에 두었는데 잘 자란다고 남편이 좋아했다.
[둘째 주 작품]
만들 때마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근데 내가 막상 해보려고 양재꽃시장에 가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단 세 가지의 식물을 예쁘게 배치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였다. 예쁜 거 세 종류 넣으면 되겠지 하고 샀지만 레이아웃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 결국 하나만 심게 된 경우도 있었으니.. 선생님께 이 부분은 말씀드려봐야겠다.
저번에 배웠던 고리 만들기인데 또 까먹었다. 은근 어려워...
이건 몇 개 더 만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해야겠다. 후훟(근데 저 감는 거 은근 꽤 힘듦...)
첫번째 작품 만드는 거 끝나니 2~3번째는 매우 쉬운 난이도.
이거 아이들이랑 하나씩 만들어놓고 인테리어 해야겠다.
두번째 수업도 완성!
아,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깨닫게 된 건... 숙성 바크가 아닌 바크는 영양분을 빼앗아가고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통기성이 중요한 아이들에게는 바크가 없는 흙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걸 깨닫고 집에 부랴부랴 달려가보니 우리집에 온지 1달도 안된 나의 프라이덱 세 잎 중 두 잎이 사망해버림.... ㅠㅠㅠㅠ
빨리 분갈이해서 흙 바꿔버렸다.. 나머지 하나라도 잘 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