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프로젝트] 인류세 17차시_ 인류세 화석 만들기 2

항상 아이들에게 말한다. 우리가 만든 작품을 예쁜 쓰레기로 만들지 말고 예쁜 작품으로 만들자고.

사실 여기서 만들고 끝냈어도 좋은데 굳이굳이 일을 사서 만드는 김선생은 푸어링아트로 화석만들기를 마무리한다고 한다.

 

준비물:                            푸어링 아트 -> 아크릴물감, 푸어링화이트, 소주종이컵 인당 2개, 컵밥용 종이컵 인당 1개

 

 

파스텔톤 계열로 할 것이기 때문에 아크릴물감 화이트컬러 (500ML*2) , 푸어링 화이트 2통, 아크릴물감 컬러 세트 하나를 준비했다.

전에 화석 만들기 세트에 세필붓이 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서 색상을 믹스하라고 지시했다.

 

아이들이 만들기 전 날 방과후에 조용히 만들어 보았는데 난 실패했다. 

알고보니 이 푸어링 화이트가 글라스데코처럼 만들어주는 효과였던 것이다. 단순히 아크릴물감 화이트 역할 하는 건 줄 알았는데..

 

결국, 아크릴물감 : 푸어링 화이트 = 1:2 비율로 섞어야 한다고 한다.

 

 

먼저 바탕 컬러는 전체적으로 도포한다. 그 다음 포인트 컬러를 소량 부어주면 완성되는 아주 간단한 작업. 

치우고 정리하는 시간 절반, 물감 나눠주는데 대부분..ㅎㅎ 막상 작품 만드는 건 10분 정도였다.

 

 

생각보다 물감이 남는 경우가 있어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색상 교환하라고 했다. 

 

재미있었다. 해보고 싶었던 수업이었다. 

소원을 이루었으니 되었다. 

내년부터는 안할 것 같다. 

쓰레기 줄이자고 하는건데 쓰레기가 더 나와버리는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