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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성 존중] 4학년 2학기 사회 연계 _이 선이 필요할까? 활동
    2022 내일,아트_4학년/4학년 교과 재구성 2022. 12. 9. 19:32

    (2차시 형태의 수업입니다!)

    그림책 수업은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저작권으로 인해 수업을 공유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내가 원하는 부분의 장면에 대해 아이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을 선생님들과 공유하고 싶다가도 저작권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유하는 건 되도록 출판사에서 공식적으로  올린 그림 부분만 출처 남기고 공유한다. 그럼에도 핵심적인 장면들은 늘 빠지기 일수다.


    4학년 2학기 사회 교과와 연계해서(문화다양성, 차별과 편견) 프로젝트 수업을 구성했다.

    먼저 사회교과서를 펴라고 한 다음, 사회 교과서 문화다양성 페이지들을 쭉- 보며 가장 중요한 단어 10개씩 써보라고 했다. 

    그 후에 크롬북으로 (핸드폰 가능) 멘티미터 프로그램에 단어들을 쓰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나왔다.

    멘티미터 활동

    그 후에 핵심 키워드를 활용해 어떤 걸 배우고 싶은지 너희들의 목표를 써보라고 하였다.

    겹치는 걸 제외하고 총 2가지로 나왔다.

    1. 한국과 다른 나라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운다.

    2. 차별과 편견의 뜻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들을 배우며 사람들에게 알린다.

     

    그래서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걸 투표로 정하였고 2번의 목표가 우리가 만든 프로젝트가 되었다. 

     

    차별과 편견의 뜻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들을 배우며 사람들에게 알린다.



    그 다음에 교사가 할 일은 공부할 개념들을 알려주는 일이다. 

    차별과 편견은 사실 경제단원처럼 개념들을 정확히 알려주기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개념들이기 때문에 그림책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그림책[이 선이 필요할까?] 는 

    나와 타인의 선을 구분짓고 그 선이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꼬여서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닫아버리는 그런 내용이다. 

    글은 거의 없고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해야하는 그런 책이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이런 수업이 교사의 발문의 타이밍과 수준을 요구해서 어려운 수업이기도 한다.

     

     

    이 수업의 포인트는

    "문화와 혐오는 한끗차이"

    나와 타인과의 적절한 경계의 선이 과해지면 나만의 생각을 고집하게 되는 '편견'이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반에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요즘들어 외국애들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이 그림책에서 짚고 넘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외국애들이라는 표현이 자칫하면 아이들의 머릿속에 편견으로 자리잡혀 나중에는 그것이 차별로 이어지기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우리반 아이. 4월에 왔음에도 한국어도 참 열심히 배우고, 구글로 어떻게든 쓰려고 노력하는 아이도 이렇게 썼다. 

     

     

    그 다음의 물음에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며 포스트잇에 정리해보는 활동을 하였다. 

    아직은 4학년이다보니 남녀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리고 아주 소수는 외국애들 이란 표현이라고 썼는데 내가 듣고싶었던 말들을 아이들 입에서 나오니 그래도 참 뿌듯했다. 아이들도 내심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았다. 

    추가적으로 여기에는 안써져있지만 다른 학교에서 중국 아이가 전학을 왔는데 왜 왔냐고 아이들에게 배척을 받는 아이가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선을 지키기위한 말과 행동인데 어쩌다보니 결국 인성교육쪽 측면으로 아이들이 생각을 했다.

    뭐.. 그래도 문화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환경에 놓인 우리반 아이들이 생각보다 서로를 나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잔소리를 하였다.

     

    문화란,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의 문화 뿐만 아니라 저 선들처럼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지닌 것들(성, 세대, 가족, 나라 등) 을 문화라고 해. 하지만 문화가 자칫 잘못하면 저렇게 엉킨 실타래처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결국 혐오와 전쟁으로 뒤엉키게 된단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그런 편견 속에 갇힌 사람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한다?  존중해야한다~ 자신의 기준에서 바라보지 말고, 예를 들어 너희가 쓴 남녀 이야기, 외모 이야기, 한국-외국 표현들 그런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느슨한 선처럼 서로의 문화와 배경을 존중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


    하고 끝을 맺었다. 

     

    그림 출처: 노랑상상

     

     

     

     

     

    더 많은 그림은 

    https://www.youtube.com/watch?v=-Auggn7Ylp4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편견과 차별 극복 프로젝트 활동지.png
    0.17MB

    https://goe2514-my.sharepoint.com/:p:/g/personal/moshavi6607_gfis_goe_go_kr/EUQe5tWRWG1EkIJ963xkThkBNhW5qk649lrE9WhwPNaVBA?e=0UvfN8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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