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미드나잇 인 군서_모차르트 프로젝트 1_ 영화 아마데우스 감상

 한번쯤은 음악가에 대해 아이들에게 깊이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모차르트. 베토벤은 내용이 조금 무섭고, 마술피리가 4학년 음악교과에 있었기 때문에 해보면 즐거울 것 같았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음악적으론 훌륭하지만 스토리적 측면에서 상당히 무리수가 많았다. 

이야기 속 여성은 악인 또는 남자에게 기대는 사람으로 묘사되었고, 악당으로 나오는 모노스타토스란 인물은 흑인으로 설정되어있다. 

또한 아무렇지않게 결혼을 강요하거나 납치를 정당화시키는 장면들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마냥 해피엔딩을 알려주기보단 한번 내용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먼저,

1. 국어 국어 가/2단원.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 영화 '아마데우스' 감상 후 인물을 설정해 해당 인물에게 편지쓰기

2. 국어 가/4단원. 이야기 속 세상 -> '마술피리' 시청 후 이야기 속 인물을 설정해 그 인물이 들려주는 마술피리 이야기로 각색하기

3. 음악->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          )의 아리아로 바꿔서 가사써보기 

4. 도덕-> 디즈니 여성 캐릭터 변화처럼 마술피리 속 여성 캐릭터의 성격을 바꾼다면? 

 

으로 프로젝트를 전개하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wdJ8LTQ70o 

 

아마데우스를 시청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였다. 

 

먼저 내가 되고 싶은 인물을 설정하고

그  다음에 내가 누구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지 생각해봐라.

 

예를 들어, 나는 모차르트의 아버지고 모차르트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 그럼 모차르트에게 어떤 마음을 담아 쓸 것인지 생각해보면서 편지를 쓰면 되겠지?

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아이들 80퍼센트 , 아니 90퍼센트 이상은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에게를 썼다. 아무래도 영화의 내용이 살리에리의 시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인 것 같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재치있게 글을 잘 쓰는 것 같아 항상 감동을 받는다. 글을 잘 쓰는 아이들을 본다는 건 교사로서 정말 행운이다.

 

관련 ppt는

https://itda.edunet.net/viewer/detail.do?lrnCntntsNo=117259 

잇다 - 교육용 콘텐츠 공유, 수업자료 제작을 지원하는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