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 과학기술과 웰빙 개념기반탐구수업

 

 

 작년과 같은 uoi임에도 식물 단원 공부하는 것 말고는 전부 다 다른 활동으로 진행했다. 6학년을 3년째 하지만 계속 공부하다보면 새로운 걸 적용해보다보니 이렇게 되는 것 같다.. 식물단원할 때에는 참 자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매년 다른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 uoi는 칠판 뒷면을 약간 시각적으로 쉽게 탐구의 여정을 나타낼 수 있도록 표시했다. 굳이 많이 붙여봤자 아이들 보지도 않구.. 

나도 정리가 안되는 것 같아서 정말 그 흐름에 필요한 것들만 골라서 붙이긴 했지만 여전히 좀 더 게시물 환경에 대해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심아이디어(central idea)	과학기술은 인간의 웰빙을 지원한다.
🌴 명시된 개념	변화, 인과, 연결	🌿 관련된 개념	과학기술, 웰빙,기후,
⭐️ATL	자기관리기능 -> '다했어요'로 AI와 함께하는 나의 웰빙일기	사고기능 -> 자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식량위기 속 해결방안 탐색하기	의사소통기능 -> 나의 언어로 발표하기
🌈UDL 반영요소	자신이 할 수 있는 난이도로 선택하여 웰빙 실천 및 일기 작성	이주배경가정학생들, 느린 학습자 등이 있어서 번역본 및 쉬운 난이도로 변경하고 스스로 난이도 선택하게 함	여섯가지모자 계획서를 난이도별로 나눠서 제공

 

 우리 학교, 그리고 우리 반 아이들은 지역 모든 아이들이 올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다. 그렇기에 서로의 문화도 다르고, 국적도 다르고.. 정말로 너무나 다양한 아이들이 오기 때문에 학교 초반에 그걸 다지느라 힘이 들었지만 이젠 그 체계가 잡혀서 모두 함께 즐겁게 어울어져 다니고 있다. 하지만 수업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수업만큼은 정말 준비할 것이 3배는 된다. 그렇게는 해야 누구든 소외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암튼, 이번 UOI에서도 학생 주도성을 위해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UDL을 설계해서 탐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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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VOCATION_관계맺기,  집중하기

1) 사전지식 + uoi 연결성 가지기 -> 내가 생각하는 웰빙 쓰고 분류하기

PROVOCATION 1 사전지식 활동_내가 아는 웰빙 쓰고 분류하기 + 그와 관련된 과학기술 써보기

 

 PROVOCATION은 웰빙에 대한 사전지식을 살펴보고 그것과 연결된 과학기술을 써보는 활동으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서 아이들은 이번 UOI에는 이것이 우리의 주제와 연결된 것임을 이해할 수 있다.  팀별로 책상에 보드마카 이용해서 분류하고 정리하기 했었는데 아이들이 꽤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2) ATL 기능 설명 및 실천(uoi 끝날 때까지) -> 인공지능에게 웰빙 레시피, 나의 웰빙을 위한 퀘스트, 신문기사를 어린이 용어에 맞게 바꾸고 나의 생각쓰기 활동(가정학습)

 

 인공지능(뤼튼)을 이용해서 프롬프트를 제대로 작성하는 방법을 익히고 이걸 가정에서 실천해보는 활동을 안내했다.

패들렛으로 1,2반 아이들이 직접 해봄. 뤼튼으로 해야 더 잘됨.. 네이버 뭐임...?

그리고, 자기관리 기능에서는 '다했어요' 가정 숙제를 내주어서 스스로 과학기술(ai)을 활용해서 나의 웰빙일기를 실천하는 활동을 하였다. 

 

 여기에서 개념어 정리 및 질문까지 나가면 좋겠지만 그렇게 provocation을 깊게 많이 하지 않아서...  loi 탐구목록에서 나가기로 했다. 

 

 

2. LOI1 _ 과학기술의 발전_  조직 및 정리하기

 식물 단원 연계하여 sandspiel 프로그램을 가지고 식물이 자라는 조건과 죽는 조건을 시뮬레이션으로 돌려보고 그걸 현실 세계와 연결지어 기후위기/환경오염 으로 인한 식량위기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찾아보기로 활동을 하였다. 

 특히 아이들이 현재 텃밭을 운영하고 있기에 과거의 전통적 농업 방식을 이제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과학기술의 관점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게기가 되었다. 

https://sandspiel.club/

sandspiel

 

 

sandspiel 활동지_편식왕냐옹이.pdf

0.48MB

 

3. LOI 2_ 과학기술과 웰빙의 관계_ 조사하기, 일반화하기

 

1) 교과서 팀끼리 자율학습 및 관련 과학기술 조사하기 + 발표하기

 이번에는 교과서를 팀별로 단원을 나눠서 공부하고 함께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단원과 관련된 과학기술을 찾아보는 활동을 했다. 

(사실 이걸 provocation 때 했는데 시기상 이 순서가 맞는 것 같다 )

- 과학: 신체(6학년 2학기) , 지구와 달의 운동, 식물의 구조와 기능, 여러가지 기체 

- 사회: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아이들은 해당 단원과 관련된 과학기술을 고르고(손잡이) form-function-connection 활동을 하면서 과학기술이 웰빙과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알아보는 개념가방 활동(내가 즉석으로 만들었다.. 이 버릇 고쳐야 하는데) 을 하였다. 왼쪽에는 개념어와 중심아이디어 써보는 연습을 시켰는데 이번에 처음 우리학교에서 해보는 EXHIBITION이 있어서.. 연습을 해보았다. 

 

2) 기사문 읽고 개념어 뽑고 우리반 탐구 질문 만들기

 그리고 나서는 기사문을 각자 읽고(난이도에 맞게) 그 안에서 개념어를 뽑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개인별로 기사문을 읽고 1번을 색종이 앞장에 쓰고 다른 모둠 아이들이 가져가서 각자 2,3,4미션을 해결하고 5번은 다시 주인이 마무리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팀별로 뽑은 개념어

우리반 탐구 질문 정리!

 

 요번 사실 질문은 사실 내가 만든 것들이 있었기에 아이들에게는 개념, 호기심 질문을 만들라고 하였다. 

 사실 우리학교가 IB 2년차라 아이들도 질문을 만드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개념질문과 호기심 질문 구분을 어려워한다는 걸 학생-학부모-교사 삼자대면 상담을 통해 알게 되어서 급하게 중간에 질문에 대해 다시 설명해주었다. 

https://nabongclass.tistory.com/277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질문 설명 안내장

 

그러고 나서 마지막 loi2에선 이 활동을 진행했는데. ..🫢 너무 발전한 우리반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확실히 6학년이 되니 머리가 커져서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다.

 

4. LOI 3_ 공동체 웰빙을 위한 과학적 사고 적용_ 전이하기

1) 그림책 속 문제상황 해결하기

 내가 좋아하는 요시타케 신스케(최근 이 전시회 보려고 일본까지 감) 의 그림책 중 일부를 따와서 수중 도서관이 가질 문제점은 무엇일까 ?

이야기해보고 모둠별로 문제 해결을 해보는 활동을 가지고 발표를 하였다.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했는데 이걸 하다보니 진도가..ㅜㅠㅠ1반이랑 1~2시간 정도 차시가 차이나는 불상사가..

여기서의 문제상황을 함께 상상해보기

올해 전학 온 우리반 아이. 부모님께서 아이가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 발표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하셨다❤️

설명을 듣는 친구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Glow & Grow 동료펑가를 하고..

 

 

2) 여섯가지 모자 팀활동

 이제는 뭐하면 좋을까? 라고 물어봤어야 했는데..(작년에는 그렇게 했는데) 올해는 너무 바빠서 내가 마음이 조급해져서 그럼 우리 이제 ATL 의사소통을 높이기 위해 발명품 계획서를 써보자~ 라고 하였다.  발명 계획서를 쓰기 전에 여섯가지 모자 활동을 진행했다.  작년의 경우 적정기술의 예시를 주고 모둠별로 여섯가지 모자 활동하고 발표하는 걸로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오래 걸려버려서 그냥 2~3인 1팀씩 팀을 구성해서 6개의 모자를 하나씩 정해주고 각 팀 모자 색깔에 맞는 교실 물건 하나씩 가져와서 그 눈으로 바라보는 활동을 하고 발표했다. 

 

모자활동 ppt 및 활동지

https://nabongclass.tistory.com/230

[개념기반탐구학습] 생각을 이끌어내는 여섯가지 모자활동

 이 활동 후에는 1차로 ATL 의사소통기능 평가기준표를 제공하였다. 각각 색깔 형광펜을 쥐어주고 팀끼리 해당 영역에 동그라미쳐서 평가하도록 하였다. 

 

 

3) 본격적 발명품 계획서 작성 및 발표하기

발명품 계획서는 다행히 작년 것이 있어서 그걸로 하고, 쉬운 버전만 더 쉽게 고쳐서 만들었다. 그리고 베트남, 중국어, 우크라이나어는 있었는데 올해 영어가 없어서 영어도 추가해서 만들었다. 국제학교란.. 

일반적인 버전과 쉬운 버전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가족과 주말텃밭을 하고 있는 우리반 아이는 발명품을 인공나무로 하였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피씨(물고기 모양)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워치

 

우리반 아이가 올린 '울트라팜' 

사실 이 디자인은 미리캔버스 AI 기능을 이용해서 템블릿을 제작했는데 틀만 쓰고 내용을 지우고 너의 언어로 쓰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봐도 계획서에 없는 내용인데 쓰게 되면 다시 쓰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이렇게 AI의 생각이 담긴 것도 보이는데 발표를 통해 이런 부분도 배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적절한 건 내버려두었다. 

 

 

 

5. 마무리_ 성찰하기

마지막 성찰은, 아이들이 만든 호기심질문 3가지 중 한가지 골라서 주장과 근거를 들어 쓰는 걸 돌아오는 월요일 아침활동으로 시키려고 세팅해놓았다. 아이들은 또야?? 이러겠지..??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