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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찰하기]아날로그 교사의 성찰학접기 수업
    ib 학급경영 2024. 5. 28. 19:02

     

     

     

     어렸을 때 나는 주의집중력이 많이 부족해서 장난치기 바빴는데 그걸 알았던 어머니는 나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나를 끌고 피아노 학원, 기타학원을 다니게 했다. 집에 들어와서는 색종이접기를 엄청 많이 하기도 했는데 어렸을 때 유행했던 학접기에 한창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 추억(?)을 되살리며 아이들과 성찰을 하면서 즐겁게 종이접기를 해봐야겠다 아이디어가 떠올라 성찰학 활동을 하게 되었다.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긴 통을 산 다음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나누어주며 꾸며보고 1년 동안 너희의 성장과정을 기록할 성찰학통이라고 소개하며 교실 활동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예전에 썼던 걸 영상을 찍었었는데 확실히 1달 전에 쓴 내용과 지금 내용의 성찰이 확연하게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최근 교감선생님과 담당 코디 선생님께서 교실 수업 보러 오셨는데 아이들이 거리낌없이 성찰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랍다고 하셨다. 평소에 글쓰는 걸 정말 많이해서 그런가.. 아이들의 생각의 수준이 달라진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4월에 쓴 내용]

    주로 무엇을 배웠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월의 내용]

    이제는 나의 생각을 깊이 표현하고 배운 내용에 대한 나의 성찰이 들어가있다.

     

     

     

     

     

     

    정말 달라진 우리반 아이들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 ㅠㅠㅠ

     

     

     

     

     

     

     

     

    이렇게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활동을 하다보니 누가 잘하고 못하고로 판단하기 보다는 각자의 강점과 생각의 성장을 중심으로 내가 보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걸 우리반 아이들도 그렇게 스스로를 보고 있었고, 친구가 가진 장점과 이 친구와 어울리는 학습자상은 무엇인지 쉬는시간에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하루하루 놀라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전혀 공부에 관심이 없던 우리반 친구가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설명하고 있을 때 다른 친구들은 가만히 있는데 혼자 탐구노트로 끄적거리고, 방과후에 한국어 교실가서 청강하고 왔다는 그런 행동을 보이고 있다. 

     

    IB 교육은 정말 삶의 태도를 바꾸는 교육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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