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인가/provocation] 가장 확실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활동, 책 읽기
이번 우리는 누구인가는 #민주주의 역사 속에서 인물의 #신념과 #가치가 #개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미치는지 살펴본다.
Provocation에서 내가 아주 애용하는 활동 중 하나, 이번 수업과 관련된 주제와 관련된 책들을 읽고 키워드 만들기이다.
놓여진 책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게 책을 읽고 2시간 동안 교실에서 차분히 읽으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를 적는다. 이런 활동을 하게 되면 사실 가장 쉽게 교사가 원하고자 하는 수업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처음 uoi를 할 때 provocation이 막막하거나,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위해 이 활동을 많이 하곤 한다.
우리 학교는 학교 특성 상 이주배경 아이들, 외국인 아이들이 특히 많기에 도서관에서 uoi와 관련된 책을 찾기는 여간 쉬운 편은 아니다.
그래서 도서관 책들 사진을 찍고 gpt에게 uoi와 관련된 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다음 아이들에게 책을 건내는 식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15개의 키워드를 정리한 후 친구들과 겹치는 개념이 있는지 돌아다니면서 찾아보고 겹치면 별표를, 안겹치면 옆 칸에 단어를 쓰는 활동도 전개하였다. 이렇게 개념들을 적다보면 어떤 것이 이번 uoi와 관련된 키워드인지 아이들은 추측할 수 있고 그리고 그에 맞게 탐구 질문도 잘 만들 수 있기에 책읽기 활동은 내가 가장 선호하는 활동이다.